성경이야기

죄사함과 치유

김지권 2016. 1. 11. 12:23

시편 103편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성경에는 죄를 사하는 것과 병을 고치시는 것이 병행구절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은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불순종함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53장4절 5절에 그(예수)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으며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병과 죄악을 담당하실 것을 예언한 말씀인데 마태는 예수님의 치유 사역이 이 예언을 이루고 있음을 선포했습니다.

 

마가복음 2장 1절부터 12절까지 기록에 의하면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예수께로 메워갔을 때에 예수께서는 중풍병자를 보시고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언하시고 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야고보서 5장 14~16절에서 병든 자가 있는 때에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병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야고보 사도는 권면합니다. 또한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고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며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을 것이라고 했고,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하면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했습니다.

 

출 15:26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 23: 2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신명기 28장 58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59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60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61 또 이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섬기면 병이 없이 오래 장수할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치료하는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신명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떠나면 모든 질병과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들을 보면 질병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거나 하나님을 떠난 죄의 결과로 나타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여 돌아서면 죄를 용서해주실 뿐 아니라 죄로 인한 병도 나아야 마땅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질병이 죄로 말미암아 왔다면 죄 사함은 치유도 포함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도 예수께서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라고 기록하면서 죄 사함과 치유를 동시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힘써 하신 치유의 일을 교회가 육체의 평안을 위한 병이나 고치는 곳이 아니며 더 가치 있는 영혼을 구하는 것이라고 치유하는 것을 여벌로 생각하거나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복음의 양면은 죄 사함과 병 고침입니다. 소위 말하는 전인 구원이란 영혼을 죄에서 구원하실 뿐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병든 육체도 치유하시는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 사함과 병 고침은 예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그 몸을 상함으로 친히 이루신 거룩한 사역입니다. 우리도 마땅히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행하는데 열심을 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