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

안에서 밖으로

김지권 2016. 1. 11. 12:31

요한복음 4장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7장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예수께서 주시는 물은 사실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임을 위 성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초기에는 구원만 받은 그리스도인과 구원받고 성령도 받은 그리스도인들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구원받았지만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시기 전까지는 성령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울 사도는 에베소의 요한의 세례를 받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고 그들이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했다고 하자 예수를 믿으라 권하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수할 때에 성령이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다(행10:1~6)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이후로는 구원받은 자로서 성령을 받지 못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예수께서도 믿는 자는 성령을 받을 것임을 분명히 하셨고 그것은 또한 생수의 강으로 흘러나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도들의 편지에도 누구든지 구원받은 자는 성령을 받은 자임을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 3:24) /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13)

 

그러므로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은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교회에서 믿는 자를 대상으로 부흥회를 열 때마다 성령 받기를 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믿는 자 안에 오신 성령께서는 모자람이 없으신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늘로부터 더 오셔야 완성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성령 받은 자가 계속 성령 받기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실 수 없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초로 한다면 믿는 사람은 어떻게 성령을 받아야 하는냐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성령이 흘러나오시게 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바울 사도는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하면서 이후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했는데 이것이 성령의 충만의 길이라고 어떤 목사님께서 해석을 했습니다. 사실 성경에 이것이 성령 충만의 길이다라고 분명하게 기록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로 유추해볼 뿐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성령은 안에서 밖으로 흐른다는 것입니다. 충만하면 안에서 밖으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길입니다. 방언은 성령이 주시는 발음에 따라 성령의 인도로 우리 영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데이브 로버슨은 하루에 8시간씩 3개월을 방언으로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행동하는 것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길입니다. 말씀대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길입니다. 성령께서는 기도와 믿음의 행동과 고백과 순종과 감사에 따라 우리 안에서 밖으로 영원한 생수로 흘러 넘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