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8장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오늘 성경은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이 땅을 떠나시기 전에 말씀하신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먼저는 아버지께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은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시며 하시는 말씀의 중요성을 알게 하십니다. 말씀하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기억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을 것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를 삼는 것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교회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설교를 듣는 청중은 청중일 뿐 제자가 아닙니다. 만일 예수께서 설교만 하고 다니시고 제자를 삼지 않으셨다면 복음이 퍼지는 속도는 엄청나게 느렸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개인이 아닌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수단으로 제자 삼는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교회는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수단으로 제자 삼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교회 설교는 가르치기만 하는 방법입니다. 가르치기만 하고 듣기만 할 때 사람들의 귀는 높아져서 옛 아테네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이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았다는 사도행전(17:21)의 기록처럼 새로운 것만을 듣기 원하는 청중을 만들어냅니다. 새로운 것만을 듣기 좋아하는 청중은 이미 들은 말씀을 실천할 시간도 없이 또 새로운 것을 마주하게 됩니다. 들은 말씀은 많으나 실천에 옮기는 말씀이 적은 사람들은 마치 상체는 튼튼하나 다리는 가는 노인형 체형을 가진 사람과 비슷합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하셨습니다. 주일예배 수요몌배 금요 철야 예배는 가르치는 기능만 있지 지키게 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지키게 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는 밴드라는 오늘의 속회 조직을 만들어서 배운 것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실천하는데 애를 많이 썼습니다. 죄에 대한 점검과 회개를 하도록 했고 배운 것을 지키게 했습니다. 소그룹은 사람들이 배운 것들을 점검하고 지키게 하는 데 공예배보다 유용합니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약점과 강점이 드러나고 숨길 것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죄를 고백하기도 쉽고 격려나 도전을 받기도 쉽습니다. 대중적 집회나 예배는 사람들을 익명성에 빠지게 하여 나홀로 신앙생활을 하게 합니다. 자신이 전혀 드러나는 않는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 없는 신앙생활은 무너지기 쉽습니다.
예수님의 핵심 제자는 세 사람으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들에게 자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셨으며, 야이로의 회당장의 딸이 죽었을 때에 이들만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셨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게 기도하실 때에도 베드로와 세배대의 두 아들(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시면서 자신의 고뇌하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단독으로 일하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는 말씀대로 실천하셨습니다. 제자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대로 행하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제자 삼는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자생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이 주가 되게 하여 믿는 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며 기도하고 성경의 기준에 따라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할 때 세상에 깊게 물든 우리의 가치관이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혼과 영을 분별하여 영에 속한 것들을 드러낼 것입니다. 헬스장 가서 운동하지 아니하면 사람들은 헬스장에 뭐하러 왔나라고 할 것입니다. 탁구장 가면 거의 탁구이야기입니다. 교회 가서 성경보고 기도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에 예수님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가르침 받은 것을 지킬 때 우리 자신이 변화되고 또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가르치는 자는 먼저 자신이 가르친 것을 지킨 후 배운 자들로 지키게 할 때 세상은 변화됩니다. 교회에 예수님 이야기가 있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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