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 연습을 하십시오] 2016. 2. 7. 주일
골로새서 3장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바울 사도는 골로새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니 위의 것을 찾으며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위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니 위의 것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이 문맥에서 위의 것은 그리스도로 볼 수 있으므로 결국은 그리스도를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이 생각하라고 했으면 생각해야지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됩니다. 기도하라고 했으면 억지로라도 의지적으로 기도해야지 기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평생에 몇 번 기도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기도할 기분이 전혀 없더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위의 것 즉 그리스도를 생각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아무 의미도 생각도 없이 “그리스도”라는 단어만 생각하는 수준에서 머물다가 점차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과 그의 성품들을 생각하는 데로 발전하게 됩니다. 위의 것 위의 것이 뭐지 아 땅과 대비된 위의 것은 거룩한 것, 사랑, 능력, 풍성함, 건강, 경건함 등이구나 하면서 점차 위의 것들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풍성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통해 명령하신 일들을 의지적으로 행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명령하신 일들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렇게 해야 되는 줄은 알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성경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고 기도해야 하는 줄 아는데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기도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겸손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라고 한 것을 기도했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행했다고 오해하면 큰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것은 기도로도 성경을 읽는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할 마음이 들지 않아서 실천하지 못했다고 핑계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4:8) 했습니다.
위의 말씀을 외우는 것으로 생각하라고 하신 것들을 생각하는 것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외우는 것은 생각해야 할 분야를 기억하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위의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하며 참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하며 경건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성경은 땅에 있는 지체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을 죽이라고 하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음란과 탐심을 죽이는 것입니까. 죽은 자의 특징은 반응이 없고 활동이 없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것은 움직이고 활동합니다. 음란과 탐심을 죽이라는 말씀은 음란과 탐심이 내 마음 속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음란과 탐심이 활동하는 때가 언제입니까. 내가 그것을 생각할 때입니다. 그런 생각들이 내 마음 속에 일어날 때 무시하고 반응하지 않는 것이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8:5)라고 바울은 로마서에 썼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영의 일을 생각하는 자는 영을 따르는 것이고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자는 육신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고 예수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위의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위의 것을 생각할 때 위의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풍성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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