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34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새번역) / 마태복음 22장 36 "선생님, 율법 가운데 어느 계명이 중요합니까?" 3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 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으니, 38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가는 계명이다. 39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 40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의 본 뜻이 달려 있다."
위 성경을 보면 예수께서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구약의 계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 계명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이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이 두 계명의 차이를 말하기 전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말씀에서 네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 간접적으로 암시되어 있다는 해석이 온당치 못하다는 것을 보이고자 합니다.
현대사회의 특징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것은 자기중심입니다. 요즘 책이나 심리학 서적을 보면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진리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과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먼저 예수께서 말씀하신 네 몸과 같이 네 이웃을 것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줄 모른다는 사람들의 해석을 좇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네 이웃을 네가 아끼는 보물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가정하면 보물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이웃을 사랑할 줄 안다는 말이 됩니다.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네가 네 몸을 사랑하는 것이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일상적으로 사랑하라는 말씀이지 특별한 이벤트처럼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별 생각없이 배고플 때 먹고, 목마를 때 마시고,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습니다. 아프거나 행사가 아니면 이런 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 매번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어떻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 말씀이지 네 몸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아닙니다. 그리고 성경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죄(디모데후서 3장2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고, 도리어 예수께서 힘써 가르치신 말씀은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다른 사람들은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르기 보다는 사랑을 받아본 일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화목하지 못하고 심하게 꾸지람을 듣거나 비난을 받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똑같이 비난을 잘하고, 남을 잘 믿지 못하고,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경향을 보이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줄 모른다는 말이지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새 계명인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이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네 몸과 같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거룩한 사랑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은 배반하는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사랑이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제자들을 섬기신 사랑이요 죄인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준 희생의 사랑이요, 자기보다 우리를 더 생각하신 이타적이고 거룩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우리 주님의 말씀은 새 계명으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구계명으로 만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새 계명대로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요,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사랑이요, 오래참는 온유한 사랑이요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덮으며 믿으며 기대를 버리지 않고 바라며 기쁨으로 견디는 사랑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새 계명대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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