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와 부활하신 예수님의 주 되심
[하나님 나라와 부활하신 예수님의 주 되심] 2017. 3. 23. 목
로마서 14: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 고린도후서4: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예수께서 그리스도로 오셨으나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야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구약에서 짐승을 죽여 짐승의 피로 죄를 속하는 것에 대하여 성경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위기 17:11)”했고, 예수께서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 성만찬 예식을 제정하시면서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시며 피의 상징인 포도주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구약의 짐승과 같이 자신의 피를 흘리시기 전까지는 온 인류의 죄 사함을 얻게 하는 그리스도가 되지 못하셨고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다음에야 그리스도가 되신 것입니다. 이것을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살리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전했습니다(사도행전 2:32~36).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셔서 우주 만물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며 고백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통치권을 받아들이고 그의 통치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주여 주여 입술로 말하면서 주님의 뜻대로가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고 나중에 예수께서 밝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도무지 모른다 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누구라도 예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예수께서 모른다 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태복음 12:28),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누가복음 17:20-2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한복음 18:36).” 하셨습니다.
이 말씀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중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 말씀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통치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종노릇 하려고 우리 속에 거하신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또한 우리 안에 계신 분이 마귀도 이길 수 없고 질병도 치유할 수 없고 죽음의 두려움도 극복할 수 없는 무능력자로 계신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예수께서 성령으로 믿는 자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영적 존재인 마귀와 천사가 가장 먼저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믿는 자는 믿음의 눈으로만 알 수 있습니다. 믿는 자를 성령으로 인치신다는 것은 영적 세계에서 예수님의 통치권과 그의 소유됨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인 치신 것입니다.
마귀를 쫒아내는 권세와 통치권, 볼 수 있게 임하지 않고 각 사람 속에 있는 하나님의 통치권은 세상에 속한 방식과 전혀 다른 통치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통치권이 없는 주 되심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죄와 질병과 사망과 사탄을 이기신 분이 주가 되신다는 것은 복음의 주요 부분이기 때문에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을 전파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주 되신 것과 하나님의 나라와는 그 통치권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주 되심의 자격을 획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권에 굴복 없는 주 되심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교리적으로 알고 있더라도 실제로 우리가 예수님의 주 되심에 굴복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 구원을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구원의 확신에 구원이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실 때 구원받는 것이며 주께 굴복하는 것이 구원 받음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