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주 되심

[부활과 주 되심] 2017. 3. 9. 목

 

요한복음 20장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 디모데후서1: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분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목적과 이유가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로마서 14:9)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이십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시지만, 사람으로 하나님이신 만물의 창조자이며 만물의 주인인 사람은 역사 이래로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사람으로 오셨을 때에 비로소 사람으로서 하나님이신 분이 탄생하신 것입니다. 역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하나님이라 했지만 그들은 천지를 창조하지도 않았으며 만물의 주인도 아닌 그냥 사람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이 두려워 문이란 문은 다 닫고 있는 제자들 가운데 오셨습니다. 살과 뼈를 가진 육체였지만 과거의 육체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부활체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문들이 닫혔는데도 나타나실 수 있고 또한 홀연히 사라질 수도 있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육체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얼마를 치료 받아야 할지 가늠할 수 없는 육체로 소생하신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으시며 시공간을 마음대로 다니실 수 있는 육체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제자들은 그때에야 비로소 예수님을 말과 일에 능한 선지자가 아니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 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선명해질 때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절로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주님이시라는 것은 부활의 권능이 얼마나 큰지 알면 알수록 부담이나 손해가 아니라 은혜라는 것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셨다고 전합니다. 예수께서는 부활로 사망을 폐하시고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영원한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로 주셨는데 부활로 사망을 이기신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도마에게 하신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말씀을 기억하고 믿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한 제자들에 대하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마가복음 16:14).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셔서 재림 때에 다시 오시기 때문에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져보고 보았던 사도들의 증언을 토대로 믿는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는 하나님으로 믿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셨습니다(로마서 4:17).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으로 믿기 원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서 3장에서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라 했습니다. 이를 새번역은 “10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천지창조보다 큰 기적이 부활인 것을 깨달을 때 예수님의 주 되심은 더 깊은 은혜가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