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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취하십시오

김지권 2016. 7. 6. 23:09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취하십시오] 2016. 7. 7.

 

마가복음 5 25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찌어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고침 받은 사례는 다른 치유 사례와 다른 면이 있습니다. 다른 치유 사례들은 사람들이 예수께 고쳐달라 요구했고 예수님은 고쳐달라 한 이들을 고치셨습니다. 마태복음 8장에는 나병환자가 예수께 나와 치유를 받았고, 백부장이 자기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달라 하여 고침을 받았고, 9장에서는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고 고쳐주셨고, 두 맹인이 예수님을 따라오며 고쳐달라 하여 고침을 받았습니다. 치유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예수께서는 이를 거절하지 않으시고 고치신 사례들입니다. 먼저 인격적인 만남이 있었고 치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혈루증을 앓는 여자의 경우는 예수께서 그를 고칠 의도가 전혀 없으셨지만 여자가 예수님의 능력으로 치유 받은 사례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께서는 혈루증 앓는 여자를 고치실 생각이 없으셨지만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므로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께서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셨지만 치유 받은 이야기를 자세하게 기록한 이유는 그 사례를 통해 교훈을 받아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께서 하신 일을 할 뿐 아니라 그보다 큰일도 할 수 있게 하려는 하나님의 생각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는 치유의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께 있는 치유의 능력을 예수님의 생각과 관계없이 여인이 취한 것입니다.

 

이렇게 나타난 치유의 능력에는 비인격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마치 전기를, 전기를 만든 사람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전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여자는 예수님의 치유 의도와 관계 없이 예수님께 있는 치유의 능력을 취하므로 나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치유의 방법 중에서는 고쳐달라고 기도하지 않더라도 여자가 예수께 나아가 예수님의 치유 능력을 취하여 고침을 받은 것처럼 지금 우리도 보이지 않지만 믿는 자 속에 계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취하여 치유를 받을 수 있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유를 받으려고 여기 저기 기도 받으러 다니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공부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능력을 취하여 치유를 받을 수 있으면 가장 좋은 믿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가 치유 받은 과정을 보면 여자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생각하고 혼잣말 하며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것 같습니다. 성경에 여자가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고 기술해 놓았기 때문에 그런 추정을 해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만일 성경이 여자가 치유 받은 과정에 대하여 아무 것도 기록해놓지 않았다면 온갖 여러 해석이 가능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으시지만 그리스도인 안에 계시며 그리스도인과 함께 계시는 성령으로부터 능력을 취하려면 여자와 같은 믿음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두려움 없이 가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혈루증 앓는 여인은 부정한 여인으로 그는 사람들과 접촉할 수 없는 여자로 왕따와 내침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이겼고, 예수님께 나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여자는 예수님의 치유 의사와 관계없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혈루증 앓는 여인의 치유 사례는 다른 아무 것도 필요 없이 심지어는 예수님의 치유 의도와도 관계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으로도 예수님의 치유 능력을 취하여 고침을 받은 사례로 많은 것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