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2024. 6. 9. 주일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예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길이 없었더라고 예수께서 가시면 곧 그 길이 길이 되는 것이며, 그가 말씀하시면 진리가 되는 것이며 그가 하시는 일이면 곧 생명이 되는 일이라 하신 것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자신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 하셨으므로 예수님의 길이 아닌 길이 아니고서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진리가 아니고서는 예수께서 하시는 생명의 일이 아니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어 예수께서는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로 알았으리로다 하시며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다 하셨습니다. 그러자 빌립은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했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다 하시며 그 근거로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또한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하셨습니다. 곧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라는 것의 근거로 두 가지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다 말씀하신 것과 내가 하는 일은 아버지께서 그의 하시는 것이다 하시며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믿으라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이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자신 안에 계시는 것과 같은 내용의 말씀으로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7) 말씀이 있습니다. 서신서에 있는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씀과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라 말씀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인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라는 말씀과 같은 내용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울타리가 되신다는 말씀이며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우리의 능력과 성품과 믿음의 근원이 되신다는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아주 확장해서 생각해본다면 나를 본 자는 그리스도를 보지 않았느냐 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께서는 내 안에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이름을 세상에 나타내고 알게 하시는 것이 자신의 일이신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요한복음 17장). 이 말씀을 우리가 생활에서 실천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며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능력으로 인하여 폭력적이거나 독재자 같은 두려움으로 강요하는 사랑이 아니라 자유 의지로 선택하게 하는 사랑이며 스스로 목숨을 내어주시는 자발적 사랑이십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이라는 말씀과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다는 라는 말씀은 한쌍으로 그 행하는 일로 말미암아 열매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씀과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라는 말씀도 행하는 일로 보여주어야 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