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변화는 믿음으로
[마음의 변화는 믿음으로] 2024. 4. 7. 주일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사람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은 후에도 여전히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의 사는 습관대로 사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 주일 성수와 십계명 등 기독교 윤리를 지키며 살지만 그 속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행동만 조금 바뀐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드릴 영적 예배라 했습니다. 살았으나 죽은 것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수 있는 몸을 드리는 산 제물이 되지 않는 예배는 영적 예배가 아니라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5:8에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는 말씀처럼 몸으로는 예배당에 와 있어도 마음은 골프장이나 야구장에 가 있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과 2절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해서 완전한 의미를 전달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라는 말씀은 이 세대의 틀에 자기를 맞추지 말고 다시 말하면 보이는 대로만 살지 말고 오직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은 마음 곧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히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한 마음을 지닌 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라고 하신 것입니다. 변화를 받은 새롭게 된 마음으로 몸을 드리는 것이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라는 것입니다. 몸은 드리면 되는데 마음은 어떻게 해야 새롭게 되어 변화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동안 살아온 옛 사람의 방식은 그 뿌리가 매우 깊어서 우리가 따로 생각할 틈도 없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과거에 살았던 방식으로 계속 살고 있습니다. 이 과거에 살았던 방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생각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옛 방식으로 살 수밖에 없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살 수 없습니다.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를 통해서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었을 때에 그 들음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즉시 사탄이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서 그 말씀의 유익을 얻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말씀을 들었다 해도 말씀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별로 없으므로 즉시 기쁨으로 받은 말씀에 적대적인 상황을 만나면 말씀을 믿지 않는 쪽으로 쉽게 기울어 들은 말씀을 열매 맺지 못하게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열매를 맺은 말씀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글자로 된 하나님의 말씀은 보이지만 소리로 된 하나님의 말씀은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보이냐 보이지 않느냐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말씀의 내용으로 우리는 그 내용을 믿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엿새 만에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다라는 말씀의 내용은 쉽게 믿어지는 내용이 아닙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낳은 아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이라는 사실도 믿기 쉬운 내용이 아닙니다. 이 믿기 어려운 말씀의 내용들을 우리는 이 말씀들에 대한 믿음이 생길 때까지 계속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닙의 방법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 하셨습니다.
로마서 10:14에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믿지 않으면 부르지 않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고 전파하는 자가 없이는 들을 수 없다는 말씀이지요. 이 말씀을 우리는 보고 듣는 말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부르지 않는 이유는 믿지 않기 때문이요 믿지 않는 이유는 말씀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며 듣지 못한 이유는 말씀을 전파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마음의 변화는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쓰시는 재료를 가지고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할 때에 땅에 뿌려진 씨가 자라서 어떻게 열매를 맺게 되는지 알지 못하지만 열매를 맺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할 때에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