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대한 상상력

[하나님의 위대한 상상력] 2024. 3. 10. 주일

 

창세기 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2)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을 때의 만물의 종류를 보면 하나님의 상상력은 위대하심의 극치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지구에 현존하는 식물의 종류는 약 35만 종으로, 새는 9,700여 종이며, 어류는 24,618 종이고 그 중 민물고기는 9,906 종이며 우리나라에 있는 동물은 약 18,052 종으로 척추 동물이 1,528 종, 곤충이 11,853 종, 거미가 1,172 종, 무척추 동물이 3,564 종이며 별의 개수는 천문학자들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만물을 마음에 상상하신대로 있으라 하셨고 만물은 하나님께서 그 형상을 상상하신대로 말씀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가장 뚜렷한 증거는 말과 상상력입니다. 사람은 말과 상상력에 의해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사람 외에 어떤 동물이나 식물도 스스로 발전하지 못했으며 오직 사람에 의해 개량되고 변형되어 발전했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아니하고 그들 스스로 발전한 사례는 전혀 없습니다. 생명을 창조하던 말과 상상력이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죄의 영향을 받아 생명을 창조하던 말과 상상력이 죽음과 저주를 불러오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말과 상상력을 믿음으로 잘 쓰면 하나님 나라에 필요한 가장 강력한 도구이지만 사용하지 않거나 잘못쓰면 아무 유익이 없으며 도리어 죽음과 질병을 가져옵니다.

 

히브리 기자는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1장) 하며 믿음이 무엇인지 설명했습니다. 믿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씀은 믿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소망하는 것의 실재 상태나 모양이나 내용이라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소망하는 것의 실재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이어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안다 했습니다. 이를 다시 설명하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을 믿음으로, 우리는 천지와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에 지어진 줄을 믿음으로 안다는 이야기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믿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천지를 지으시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형상 곧 이미지가 없었다면 코끼리를 만드시는지 고양이는 만드시는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말과 형상이 하나로 그려지지만 처음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상상력에 말이 입혀져 지금의 만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어떤 것을 창조하는데는 먼저 상상이 있었고 그 다음에 상상이 여러 가지 도구를 통해서 창조물로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상상력은 사람에게도 전수가 되었습니다. 사람도 말을 할 때 어떤 상상을 하며 말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말 속에 있는 이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상상력도 말씀이 없었으면 그 상상력은 나타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말씀이 있었더라도 또한 상상력이 없었으면 말은 그 말씀은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말은 상상력을 결과로 드러내는 도구이며 상상력은 말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만물에 드러나 있는 그 상상력의 다양성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라는 말은 이해는 되지만 그 실체가 없는 공허한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상상력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정말 경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