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죄보다 더 강합니다
[은혜가 죄보다 더 강합니다] 2024. 3. 3. 주일
로마서 6: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13(생략)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다스리다, 지배하다)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성경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리스도는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한다 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뭔가 잘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심과 부활에 함께 하는 자가 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 없이 홀로 믿는 자들을 위하여 하신 일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행위와 관계 없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옛 사람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의 본성을 죽게 하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역할을 성경은 구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와 그와 관련된 문제들을 처리하셨습니다. 반면에 부활은 새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로마서 6:4은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십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것은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신 것으로 부활은 새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신앙 생활에 적용해보면 십자가만 강조해서는 죄 사함에 머물러 있게 되거나 죄의 문제에 집중하게 되어 회개를 강조하는 신앙생활을 하게 합니다.
죽음 없는 부활은 있을 수 없지만 부활은 기본적으로 죽음을 이긴, 죄를 이긴, 마귀를 이긴 확실한 증거입니다. 부활의 새 생명은 다시 죽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이기는 생활을 하려면 십자가로서는 부족합니다. 죄를 이긴 부활을 강조할 때 비로소 새 생명으로 행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죄를 이기는 일이 일상에서 점점 더 많아지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따라 현실을 말하며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말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는 잘못된 일입니다. 우리의 경험이 성경이 말씀하는 바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가르치고 그것을 경험하려고 해야지 말씀을 우리의 경험에 묶어두고 가르치려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성경은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죄의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반대로 말합니다. 너희가 죄의 법 아래에 있으리니 너희가 아무리 많은 은혜를 받았다 해도 너희는 은혜를 무력화하는 죄의 힘을 보게 될 것이다 하며 죄의 권능을 죄를 이기신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보다 더 크게 말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실제 우리가 죄를 짓더라도 우리는 말씀대로 죄가 나를 지배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죄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다 하며 죄를 짓는 현실이나 경험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가 죄의 힘보다 더 큰 것임을 우리의 생활에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죄의 권능 보다는 죄를 이기신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에 마음을 두십시오. 죄 보다 은혜가 강합니다. 죽음보다 부활이 더 강합니다. 사망이 최종이 아닙니다. 사망을 영원히 멸하신 부활 생명의 은혜가 더 큽니다. 우리가 죄에 초점을 맞취 살면 죄를 이기는 은혜의 권능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죄를 이기신 은혜에 마음을 두시고 이를 지속적으로 묵상하시며 작은 소리로 읊조리십시오. 죄를 짓는 자신을 바라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오래 다니고 셩경을 아는 사람이 그렇게 밖에 못하냐는 생각에 자괴감만 들고 한심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눈을 돌려 죄와 사망을 이기신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에 마음을 둘 때 우리는 죄의 권능보다는 은혜의 권능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