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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창조

김지권 2020. 11. 19. 11:02

[천지 창조] 2020. 11. 19.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맨 처음에는 영이시 하나님만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씀은 영적인 세계만 있었다가 물리적인 세계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존재 하나님 한 분만 계시다가 물리적인 세계가 존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만드셨더나는 말씀은 해석할 여지가 조금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하늘은 물리적 공간이라는 의미로 보이고 땅은 지구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처음에 만드신 것은 지구가 있을 수 있는 공간과 지구를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 창조학자들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시간도 만드셨다고 봅니다. 공간과 시간은 분리할 수 없는 요소라는 이이기이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간에 있는 물리적인 요소들은 낡아지는 소위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말씀입니다.

 

처음 만들어진 지구는 물로 덮힌 구체였습니다. 빛이 아직 만들어지기 전이었고 식물과 동물도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있고 하나님의 영만 물 위에 운행하고 계셨습니다. 천지를 만드신 후 첫 번째 만드신 것이 빛이었습니다. 이 빛은 광명체를 광명체 되게 하는 근본적인 창조였습니다. 해와 달과 별 등의 광명체는 넷째 날에 만들어졌습니다. 광명체가 광명체로서 역할을 하려면 빛이라는 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빛을 만드시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빛을 만드셨지 어둠을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빛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만 어둠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실체가 없는 빛의 부재일 뿐입니다.

 

둘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물 가운데에 궁창을 만드셔서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셨습니다. 하늘 아래 땅 위에 물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늘에 물이 있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물 한 컵도 하늘에 올려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고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을 만드실 때에 그 만드신 것이 이름을 붙이셨고 우리는 지금 그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 낮과 밤, 하늘은 모두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물의 이름입니다. 둘째 날에는 물 가운에 궁창을 만드셨으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이 없으셨으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셋째 날에는 지구를 뒤덮고 있는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며 뭍을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물로 덮여있던 지구의 땅이 들어나려면 융기와 침하가 있었어야 했고 그래야 산과 바다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물로만 덮혀 있던 지구에 대격변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드러난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습니다. 풀도 나무도 없는 산과 바다를 보시고 좋았더라 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서 놀란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신 후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처럼 사람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어야 했는데 그 말씀이 없으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말씀은 사람을 지으신 직후에 하신 하신 것이 아니라 전지와 만물을 다 지으신 후에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콕 집어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시지 않으셨을까요. 거역하고 죄 짓는 인간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