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지키십시요

김지권 2020. 7. 2. 13:19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지키십시요] 2020. 7. 2..

 

신명기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오늘 말씀은 유대인들이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며 지켜온 말씀입니다. 서기 70년 경에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완전히 짓밟힌 이후로 이스라엘은 1948년 현재의 국가가 세워지기까지 유대인은 있었어도 이스라엘 국가는 없었습니다. 나라를 잃고 뿔뿔이 흩어져 살았어도 그들이 지켜온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일과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일을 무엇보다 귀하에 여겨 지켰습니다.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로 세워져 각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모였을 때에 그들은 자기사 살던 곳의 언어와 성경의 히브리어 둘 다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초대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의 모국어를 히브리어로 선언하고 성경에만 있던 히브리어를 일상언어가 되게 했습니다.

 

이천 년을 나라 없이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이를 말씀대로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자녀들에게 행한다면 아마 아이들은 아빠 엄마 제말 그만하세요 했을지도 모릅니다. 집에 앉았을 때 길을 갈 때 누워 있을 때 일어날 때 말씀을 강론하라는 말씀은 하루 종일 기회만 되면 말씀을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 그대로 행했습니다. 신앙생활을 거의 평생을 해오면서 이제야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할 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수단은 말씀과 기도인 것이였습니다. 말씀을 읽는 것으로는 사람의 생각이 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고 말씀을 외운다고 다 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행하라고 하신 방법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교회에 필사 바람이 불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 필사하지만 그 때 뿐으로 남는 것은 필사했다는 흔적만 남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수단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대로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제가 부활을 자주 말씀드리지만 부활을 경험(?)하려면 부활에 대한 말씀을 지속적으로 찾아서 읽고 외우고 묵상해야 합니다. 부활에 대한 말씀을 읽고 듣고 외우는 일 없이 부활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제별로 말씀을 찾아 읽고 외우는 것도 좋지만 성경 낱권별로 외우는 것은 더 좋습니다. 목사님들도 늘 성경을 다루고 성경을 공부하지만 성경을 외우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며 성경을 낱권별로 전체를 외우는 분은 더더욱 없는 것 같습니다. 주제별로 암송할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낱권별로 암송할 때 보입니다. 잊지 않으려고 외우다 보면 그전에 보지 못하던 내용의 흐름이 보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법대로 행하려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법보다 더 낫거나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입니다. 우리는 우리 경험의 눈으로 말씀을 보려고 하면 넓고 끝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경험 속에 가두게 됩니다. 말씀은 언제나 우리의 경험을 초월합니다. 우리가 경험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말씀 그대로 순수하게 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반 그래도 말씀 그대로 가까이 가는 방법은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가 더 쉽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고 변화가 절로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에게 말씀은 소위 머리 곧 뇌에만 새겨져 있고 마음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뇌가 아니고 마음에 말씀을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중에 으뜸으로 유대인들이 지킨 것처럼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일을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긴 말씀을 지킬 때에 지키는 자의 변화로 말미암아 세상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