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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의 하나님

김지권 2017. 9. 7. 09:16


[산 자의 하나님] 2017. 9. 7.

 

마가복음 12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일곱 형제가 한 여자를 아내로 취하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때에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들은 예수께서 무슨 말을 하는지 흠 잡으려고 물은 것이지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물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람들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날 때에 일곱 형제는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이냐는 질문 자체는 말이 안 되는 질문으로 부활이 없다 하는 자가 부활에 대하여 질문한다는 것은 질문 자체가 모순이죠. 이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사두개인들에게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고 오해한다 하시며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날 때는 장가도 시집도 가지 아니하고 하늘에 있는 천사와 같이 영원히 사는 존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 자신을 부르실 때에 그 말씀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지금 나와 함께 살아있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듯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실 때에 그 의미가 무엇인지 즉 그들이 하나님 앞에 살아있으며 하나님은 바로 이들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의외로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말씀은 죽은 자에는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것을 말씀이며 죽은 자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받아 산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받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이루신 일과도 관계가 있는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죄에 대하여 죽었다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 정욕과 탐심을 못 박았다(갈라디아서 5:24) 했습니다. 우리도 누가 죽었다고 할 경우에는 그가 이 세상과 관계한 모든 것이 끝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를 산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면 미친 사람으로 여깁니다. 사체를 두고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화를 나누는 사람을 우리는 온전치 못한 사람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산 자의 하나님은 죽은 것들과 관계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산 것만 하나님과 관계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 부어진 산 것에만 관심이 있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인 것들을 죽게 하려고 애쓰는 것은 시체와 싸우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옛 사람에 속한 것이 머리끝까지 올라오고 옛 사람에 전신이 담가져 있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의 옛 사랑은 죽은 것으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옛 사람이 죽지 아니한 것처럼 우리를 속이고 말씀이 진리가 아닌 것으로 여기도록 믿도록 악착같이 우리를 속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를 죽이려고 애써서는 백퍼센트 실패합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자신의 옛 사람을 죽일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죽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사람이며 새로운 피조물이며 그 속에 성령이 거하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삼위 하나님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하거나 덜하실 수 없는 언제나 충만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을 볼 때는 형편없지만 내 속에 계신 성령님은 언제나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 속에 충만함으로 거하시는 예수께 초점을 맞추어 사는 생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게 하신 것은 쳐다보지도 말고 우리 속에 생명이신 그리스도께 집중하십시오. 생각이 변화될 때 산 자의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것에 집중하는 마음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