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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앙에서 부활이 핵심입니까

김지권 2017. 4. 26. 20:27


[자신의 신앙에서 부활이 핵심입니까] 2017. 4. 27.

 

마태복음 12 38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표적 보여주시기를 구할 때 예수께서는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시며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며 현장에 가지 않으시고도 말씀으로만 병을 고치시거나 귀신을 쫓아내시기도 하시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시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과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에 기록된 모세, 엘리야, 엘리사, 사무엘 등의 선지자들도 많은 기적을 행했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표적만으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시는데 부족하다는 것과 예수께서는 자신이 행하신 기적이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기적이 되지 못하실 것을 아셨습니다.

 

여러 목사님들과 교인들을 만나서 예수께서 말씀하신대로 내가 보여 줄 표적은 요나의 표적 즉 부활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신 내용을 전했을 때 그분들은 예수님만큼 부활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예수께서 행하신 여러 표적 중의 하나로만 인식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십자가가 있는데 왜 부활을 그렇게 강조하느냐 하며 이단시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말하느냐에 따라 일하시는 것이 다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아기 예수에 대하여 계속 말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기 예수는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기입니다. 사람의 보살핌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아기 예수에 대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수는 있어도 계속 아기 예수에 대하여 말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십자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신 사건(로마서 5:8)이며,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시므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준(요한일서 3:16) 다시 말씀드리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동시에 보여주신 인류를 향한 최고의 사랑이었습니다. 십자가가 우리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된 사건이었지만 아버지 된 하나님 입장에서는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말씀을 아들 예수로 들어야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죄와 하나 된 아들을 구하면 사람들을 죄로부터 구원하실 수 없었기에 죗값을 치르는 아들의 고통을 보고만 계실 수밖에 없는 아버지 하나님의 아픔이었습니다.

 

실패가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성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성공해보지 않은 실패는 전혀 아름답지 않습니다. 십자가가 아름답게 보이고 십자가의 고통과 그 부끄러움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부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십자가는 실패한 죽음입니다. 십자가 죽음에 대하여는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빼고는 다 죽었으니까요. 십자가의 죽음에서 믿음이 필요한 이유는 예수께서 죽으실 때 훌륭하신 선지자가 정치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죽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죄를 담당하고 죽으셨고 또한 옛사람을 함께 못 박았고 율법의 저주를 담당하셨다는 데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 죄를 지시고 내 죄를 용서하시려고 죽으셨다는 것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부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에는 누구나 다 죽기 때문에 믿음이 필요 없지만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이 발칵 뒤집어진 것은 예수께서 죽으셨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믿을 필요도 없는 당연한 사실이었지만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에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몇 번 보고서야 비로소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요나의 표적 밖에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습니까. 부활은 십자가를 비치는 태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