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그리스도] 2016. 12. 1. 목
마태복음 1: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 사도행전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 로마서 14: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 고린도후서 4: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성경을 읽다가 성경이 주와 그리스도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주와 그리스도를 같은 말인 줄 알고 읽다가 성경이 이를 구분하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예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이 돌아옵니다. 마태복음에는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셨다 했습니다. 말씀이시며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육신을 입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우리를 속량하려고 죽으시기 위하여(히브리서 9:15)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자리에서 선악을 판단하려고 선악과를 먹었는데 이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죄로서 살인보다 더 악한 죄였음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죄를 속량하려고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그리스도셨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명을 완수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야, 구원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를 베드로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주가 되신 것은 부활하셨을 때였습니다. 구원자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후에는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셨는데 베드로는 이를 가리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주가 되게 하셨다 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으로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지만 부활하신 후에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시며 온 세상의 심판자가 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심판주로 오십니다.
사도 바울은 열두 사도들처럼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승천하신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십자가를 알지 못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그분의 계시로 말미암아(갈라디아서 1:1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을 알게 된 사람입니다.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예수님의 계시로 말미암아 누구보다 십자가의 의미를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이를 서신서에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씀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을 전파한다 하며 그리스도와 주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는 그리스도라는 용어보다는 주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처음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을 때에는 구원자로서 그리스도의 직임을 담당하셨지만 이 모든 것을 이루시고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이제 구원자가 아니라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서 심판자로서 역할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사망과 사탄을 이긴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부활은 언제나 죽음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죽음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가사 상태나 기절 상태는 죽음이 아니므로 그것은 부활이 아니고 소생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언제나 죄와 죽음을 극복한 사건입니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에 앉으심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믿는 자는 교회의 지체가 됨으로 머리되신 예수님으로부터 공급을 받게 됩니다. 예수께서 믿는 자의 주가 되실 때 믿는 자는 사탄의 소유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지게 됩니다.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라(요한1서 5:19) 성경이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사탄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님께 속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내가 주인 되어 산 것과 내가 하나님 노릇하며 산 것을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여 믿을 때에 비로소 우리의 주인이 바뀌며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시며 사랑하신 또한 부활하셔서 죄와 질병과 사망과 사탄을 이기신 분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 사람에게는 구원이 없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주와 그리스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