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열매와 죄의 뿌리] 2025. 3. 9. 주일
에베소서 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골로새서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 로마서 6: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이루신 일은 사람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신비한 일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완전하게 대신하려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짊어지고 담당해야 완전하게 대신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온갖 죄를 짓고 병들고 가난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고 죽음을 두려와 하는 사람을 대신하려고 하면 그 사람의 죄와 병과 가난과 뒤틀어진 인간관계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모든 것을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 중에서 돈은 일부 책임질 수 있고 의료비는 책임질 수 있어도 건강은 책임질 수 없고 사랑이 메마른 인간관계도 대신 책임지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의 죄와 연약함과 질병과 가난과 회복하기 어려운 인간관계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사람들이 극복할 수 있도록 다 가져가시면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 첫번째가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은 속량 곧 죄 사함입니다. 죄 사함은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고 없이 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사람들은 죄를 지었을 때 그 형편에 따라 흠이 없는 비둘기, 양 또는 소를 잡아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잡은 짐승의 피는 뿌려졌고 불살라 졌습니다. 이는 사람으로부터 전가된 죄가 없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실제입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은 양이 그 형체를 잃고 없어진 것처럼 죄가 없어졌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사람의 기억 속에 죄를 지은 내용은 남아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그 사람의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억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 받았음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지은 죄의 열매를 십자가의 피를 통한 죄 사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은 것으로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 그 죄를 용서받았다 할지라도 마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죄 사함을 받았다 하더라도 죄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짓고자 하는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신 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우리의 옛 사람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신 일입니다. 죄의 열매를 처리하신 죄 사함과 죄의 뿌리를 처리하신 옛 사람의 죽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에 포함시키신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종교도 할 수 없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신비한 일입니다. 모든 종교가 좋은 이야기, 교훈되는 이야기는 할 수 있어도 죄로 향하는 죄의 본성을 처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의 뿌리를 잘라내는 일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열매를 없야는 일에 집중하기 보다는 죄를 짓는 뿌리를 잘라낸 진리의 말씀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뿌리가 죽은 나무에 달린 열매는 얼마 안가서 곧 시들어버릴 것입니다. 뿌리가 죽은 나무의 그 열매는 싱싱한 것 같아도 사실상 죽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짓는 죄가 너무 생생하고 자신을 괴롭게 한다 하더라도 죄를 짓게 하는 옛 사람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진리를 굳게 잡아야 할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네 꼬라지를 봐라 어디를 봐서 너의 옛 사람이 죽었다고 할 수 있느냐 이렇게 속삭일 것입니다. 그 말씀이 진리가 아니라고 하는 사탄의 말에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지만 사탄은 죽지 않는다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했습니다. 속지 마십시오. 우리가 죄에 죄를 짓는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인은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의 뿌리가 잘려진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사람 안에 두 가지 본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은 죄가 우리의 본성인 것처럼 우리의 옛 사람이 죽지 않았다고 옛 사람이 죽었다고 하는 것은 진리가 아닌 것처럼 우리를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지 죄가 죽은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죄는 여전히 시퍼렇게 살아서 우리로 죄 짓게 함으로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하고 있습니다. 죄가 왕 노릇 하는 것이지 옛 사람이 왕 노릇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열매를 다루셔서 죄 사함 받게 하시고 죄의 뿌리인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심으로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죄에 종 노릇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시다. 이 진리에 굳게 서서 우리의 삶에 죄의 열매가 맺어지는 일이 없어지게 하고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부활의 생명과 의와 사랑의 열매가 우리의 삶에 맺어지는 진리를 붙잡는 삶을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