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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김지권 2021. 11. 5. 20:31

[하나님 아버지] 2021. 11. 5.

 

요한복음 17: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 중에 신(하나님)을 아버지라 하며 그를 믿는 사람들을 자녀라고 하는 종교는 기독교뿐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을 마치 잊고 지내거나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지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사람들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를 살리려 화목제물로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너무도 거룩하셔서 털끝만한 죄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죄 짓기를 밥 먹듯 물 마시듯 하는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은 선하고 착한 행실로 말미암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으로만 알고 하나님을 믿었는데 어느 날 젊은 청년 예수가 나타나서 하나님이 자신의 친아버지이시며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씀을 하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복음을 전하시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에게 주신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다 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께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을 때에 세상 사람들은 비로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여호와 하나님으로만 하나님은 알려져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들인 자신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영화로운데 아들이 비참하다면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며 아버지가 전능하시다는 이야기는 모순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사람의 인생이 어쩌다 자신의 잘못이나 무지로 인해 잠시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을 그렇게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처럼 아버지를 떠나서 비참하게 사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8:32)” 했습니다. 아들의 생명을 내주신 이가 무엇이 아까워서 다른 모든 것을 구하는 자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라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의식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라 하면서도 안식과 염려가 없는 그리스도인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수께서 기도하산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 자녀인 우리를 영화롭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해주십시오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태도나 내용을 들어보면 인색하신 하나님, 무엇 하나 주는데 조건이 몹시 까다로운 하나님, 무엇을 해줄 능력이 없어서 갖은 핑계를 대는 능력 없는 하나님께 하소연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라기 보다는 종이나 거지가 기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은 아버지이십니다.

 

사람이 아직 어릴 때 아버지만큼 든든한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성숙하고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칭송을 받는 자라 할지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언제나 어린 아이와 같은 연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자기의 독생자를 주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묵상하고 묵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