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과 진리] 2020. 10. 22. 목
로마서 6장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성경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상황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게 변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고민은 말씀의 진리와 자신이 처한 현실과의 간격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에수와 함하여 세례를 받은 사람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경험은 수시로 변하여 어떤 때는 죽은 것 같고 어떤 때는 시퍼렇게 산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합하여 세례를 받았다고 하십니다.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하십니다. 그런데 죄를 짓는 옛 사람이 삶 가운데서 여기저기 튀어나옵니다. 성경은 옛 사람을 죽었다 했는데 옛 사람이 살아 나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해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옛 사람이 죽었다라는 종류의 말씀들은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오감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통해 만납니다. 죄된 생각뿐아니라 오감을 통한 생각들도 육신의 생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데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은 이성으로 믿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은 믿으려고 마음을 열고 선핵할 뿐이지 그 일들을 믿어지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행하셨으니 믿기로 선택하는 것 뿐입니다. 말씀을 그대로 그렇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서 그런데요 그러나 저는 지금 말씀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하며 우리의 현실과 경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합니다.
현싱과 진리 사이에서 우리는 진리를 인정하고 진리를 말하기로 선택해야 합니다. 성경은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했습니다. 자신을 봐서는 새로운 피조물이라 부를 구석이 없는데 성경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대할 때 그리스도인은 그런데요 하면서 말씀을 부정하는 태도를 가질 것이 아니라 아멘, 네 그렇습니다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말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말씀을 경험하는 첫 단추는 내 경험과 현실을 무시하고 말씀 그대로 네 또는 아멘 하며 말씀이 진리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얄팍한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진정한 영적 훈련은 말씀을 말씀대로 인정하고 믿고 자신의 말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들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음으로 말하는 것이 말씀을 경험하게 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말씀이 충돌할 때마다 말씀을 앞세우고 우리의 경험이나 현실은 시궁창에 있더라고 말씀을 믿음으로 말하면서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30장에서는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했습니다. 현실과 말씀이 충돌할 때마다 말씀으로 현실을 대하는 법을 배우십시요. 그러면 말씀이 나타날 것입니다. 육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려 하면 지칠 뿐입니다. 다른 것이 아닌 말씀을 입술과 마음에 있게 할 때 말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