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죄와 형벌의 비례] 2020. 5. 14. 목
히브리서 2장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히브리 기자는 들은 복음에 더욱 유념함으로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 했습니다. 복음을 희석시키거나 반대하는 이야기들이 많아 들은 복음을 마음에 반복하여 새겨두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것들이 떠내려갈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떠내려간다는 말은 들은 복음을 믿다가 확신하지 못하고 잃어버린다는 뜻이겠지요. 구약의 말씀들은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인데도 견고하여 모든 범죄와 순종하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 공정한 보응을 했다고 전합니다. 구약의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거나 지도자와 백성들이 범죄하고 회개하지 아니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들을 통해서 그들에게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했을 때는 나라가 평안했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는 전쟁에 패하고 굶주리고 헐벗고 나라가 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죄에 대한 형별은 죄의 양과 질에 비례합니다. 고의적이고 악한 죄는 더 중한 벌을 받고 고의가 아니거나 덜 악한 죄는 약한 벌을 받습니다. 복음 곧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시며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라는 것을 믿지 아니하고 순종하지 아니하면 영원한 형벌을 받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구더기도 죽지 아니하고 사르는 불꽃도 시들지 아니하여 그 뜨거움이 영원히 지속되는 끔찍한 형벌의 지옥이 있게 하셨을까요.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서 믿지 않았다고 그렇게 가혹하게 벌을 줄 수 있나요라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사랑은 공의에 기초하지 아니하면 그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나 착하게 산 사람이나 아무 차등이 없다면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은 심판을 하실 수 없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할 수 있겠냐 합니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처음에는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또 그것을 들은 제자들이 확증한 것으로 하나님께서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주신 것으로 들은 것을 전하는 자들과 함께 증언하셨다 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말로만으로 복음을 전하신 것이 아니라 표적과 기사와 여러 가지 능력을 보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사람이 되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죽은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가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거절한 죄는 너무 커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수고하셔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의 깊이가 형벌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말을 듣지 않은 괘씸죄에 해당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괘씸죄에 해당하는 정도로 능력이 있다 하여 가혹하게 형별을 주는 것은 능력 있는 자의 횡포로 공의의 심판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대하여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로마서 3장)”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거절한 죄는 너무 커서 영원한 죽음으로 불꽃의 형벌이 기다릴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으로 우리가 회개하여 영생 얻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