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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다 하심에 대한 바른 이해

김지권 2016. 1. 11. 21:18

로마서 3장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세상에 살았던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사람 중에 죄를 한 번도 짓지 않았던 사람은 없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하게 죄 없이 사셨던 분이십니다. 바울 사도는 율법의 행위 즉 사람이 가진 행위의 능력으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다고 선언하며 율법으로는 죄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뿐이라 했습니다. 사람의 기준으로도 죄가 없는 사람은 없는데 하물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기준에서 죄가 없기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 의로울 수 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람들을 의롭게 하시기로 작정하셨고 예수 믿는 자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을 의롭다 하시는 것에 대해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하신 그리스도인들이 실제로는 의롭지 않은데 의롭다고 간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께서 구정물을 맑은 물이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능력이 있다 하여 내가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하는 식으로 아닌 것을 기라고 강압적으로 우기는 것으로 생각하면 완전한 오산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 스스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 성품과 맞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유는 정말로 예수 믿는 자를 의롭게 하셨기 때문에 의롭다 하시는 것입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그들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 모든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예수께서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늘 깨끗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지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죄를 지을 때는 지옥에 회개할 때는 천국에 하루에도 몇 번씩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때문에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요한 사도는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특권)를 주셨는데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born) 자들이라 했습니다. 이를 바울 사도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의 영은 하나님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DNA를 가진 새로운 종류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즐길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님이 의가 되시기 때문에 행위로 말미암아 흔들리는 의가 아닙니다. 이를 바울 사도는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고린도전서 1:30)”라 했습니다.

 

넷째로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께서 하신 일을 하고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요한 14:12). 미국에서 흑인들이 노예해방을 받았을 때 그들에게는 집도 직업도 농토도 없었기 때문에 다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노예로부터 해방된 흑인이 다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할 수밖에 없도록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의 죄를 모두 용서해주시고 그들의 옛 사람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 죄의 본성이 활개치지 못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의 영을 거듭나게 하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고 친히 예수께서 믿는 자들의 의가 되셔서 그 의가 흔들리지 않게 하셨으며 마침내는 성령을 주셔서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의롭다 하심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