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거와 부활의 의미] 2019. 4. 25. 목.
고린도전서 15장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지난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부활은 전 세계의 모든 종교를 통틀어 유일무이한 사건입니다. 또한 사람으로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며 한 개인으로서 죽은 자를 살리며 물로 포도주를 만들며 말로 귀신들을 쫓아내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는 등의 많은 기적을 행하신 것도 다른 종교에는 없는 사실들입니다. 오늘은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부활의 증거와 부활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때의 상황을 성경에 기록된 순서대로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사람들이 목격한 것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이 굴려져 있는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빈 무덤이었습니다. 빈 무덤에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가장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맨 처음 들은 사람은 수제자 베드로가 아닌 여인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두 번째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엠마오는 가는 길에서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고 사람들이 두려워 문을 닫고 도마가 없었을 때에 나타나셨고 도마가 있을 때에 나타나셨고 디베랴 호수에서 고기를 잡고 있을 때에 나타나셔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수제자인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모습을 나타내신 일은 자세한 묘사 없이 마치 별일 아닌 지나가는 일처럼 간단하게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누가복음 24:34)”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이지만 증거력은 여자보다는 수제자인 베드로가 봤다는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리 아니하셨습니다. 증거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먼저 보이시고 증거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보이신 것은 오히려 부활에 대한 더 나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죽었다가 살아난 것을 여러 번 보았다는 사실만으로 평생 헌신하고 순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 것을 안봤다고 부인할 수는 없지만 봤다는 사실만으로 그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활이 확실한 사실이라는 객관적 증거와 더불어 부활이 가져다주는 또 다른 것들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성경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부터 이미 사람은 범죄로 죽을 것이고 그 범죄한 사람을 부활로 다시 살리실 것을 계획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은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또한 부활이 없으면 믿음도 헛되고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부활이 없으면 왜 믿음이 헛되게 됩니까. 먼저는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시고 약속하셨는데 부활하시지 못하셨다면 자신이 하신 말씀을 지키지 못했으므로 다른 모든 말씀도 믿을 수 없는 것이 되므로 믿는 자의 믿음을 헛되게 만듭니다. 또한 죄와 질병과 사망과 사탄을 이기는 것은 의와 생명인데 의와 생명을 보여주는 실체인 부활이 없다면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되고 사람은 거듭날 수 없게 됩니다. 부활은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성령을 주실 수 있는 근거가 되는데 부활이라는 근거가 없으면 거듭남과 성령이 사람 속에 거하시는 일은 있을 수 없게 됩니다. 부활은 부활이라는 객관적 증거와 사건 속에서 의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되는 중요한 진리입니다. 영원히 예수님과 같은 부활체로 하나님과 함께 산다는 소망이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로 하여금 죽기까지 헌신하게 하고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살게 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