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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 능력을 내려놓으신 십자가

김지권 2019. 4. 18. 13:20


[기적과 능력을 내려놓으신 십자가] 2019. 4. 18. .

 

마태복음 26: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이번 주는 고난주간으로 오늘은 예수께서 가롯 유다의 배신으로 유대인들에게 잡히시던 날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잡으러 온 사람의 귀를 칼로 쳐 떨어뜨리니 예수께서는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하시며 내가 아버지께 구하여 이렇게 잡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줄 아느냐 아니다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성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기적을 행하실 수 있는 능력으로 칼을 가지고 잡으러 오는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으셨지만 그리 아니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성경대로 죽으시려면 여러 가지를 이루셔야만 하셨습니다.

 

첫째, 반드시 피를 흘리고 죽으셔야만 하셨습니다. 성경은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다 하셨고 이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위기 17:11)“는 말씀에 따른 것입니다. 만일 예수께서 피 흘림이 없는 교수형으로 죽으신다면 이는 성경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둘째, 나무에 달려 죽으셔야 하셨습니다. 신명기 21:23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했고 이를 갈라디아서 3:13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하며 확증해주고 있습니다. 나무에 달려 죽으셔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저주를 받아 죽으시는 것이 됩니디.

 

셋째, 채찍에 맞으셔야 하셨습니다. 이사야서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는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채찍에 맞으셔야 했고 예수께서 채찍에 맞으실 때 우리는 나음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를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베드로전서 2:24)라고 증거했습니다. 넷째, 예수님은 죽으실 때 유대인의 왕,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죽으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 마지막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셨습니다.

 

다섯째, 죄 없이 죽으셔야 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는 흠 없는 어린 양을 잡은 것처럼 예수님은 죄가 없으셔야 했는데 빌라도는 심문하신 결과 몇 번이나 예수께 죄가 없음을 말했습니다. 이는 죄가 없다고 판결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재판관의 선언으로 매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기적이라는 능력을 쓰지 아니하시고 죽음이라는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을 선택하셨지만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자신의 말씀을 이루시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말씀은 다른 말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것은 죄가 되고 죄를 지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죄의 문제를 단번에 영원히 해결하셨을 뿐 아니라 죄 짓는 본성의 옛 사람도 처리하셨습니다. 또한 부활로 새 생명을 주심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를 거듭나게 하셔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죄를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기적을 내려놓으신 이유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에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부활과 부활생명이 죄를 이기는 기적이지만 육체의 고난과 죽음이 없는 죄에 대한 승리는 하나님이 정하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희롱당하고 육체의 고난이 있은 후에야 죄에 대한 승리는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