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결정을 함부로 바꾸려 하지 마십시오] 2018. 11. 8. 목
이사야 38장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히스기야는 이십오 세에 왕위에 올라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깨끗하게 했고 유다 여러 성읍에 있는 주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에 온 땅에서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여 없애는(역대하31:1) 일을 했습니다. 그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와서 모든 나라의 신들이 그들의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한 것 같이 히스기야의 신들오 그의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하리라 하며 조롱했습니다. 이 때 히스기야 왕은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셨습니다(역대하 32:21). 이에 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께 드리고 또 보물을 히스기야에게 드렸고 이 후부터 히스기야가 모든 나라의 눈에 존귀하게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고 선지자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가서 그에게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했으며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십오 년을 더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의 결정을 바꿀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이 내용을 가르쳐왔고 마치 기도의 교본으로 삼게 할 정도였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병들었을 때의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죽기에 잘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잘못 판단하신 것이 아닙니다. 히스기야가 오래 사는 것이 더 좋았는데 하나님께서 잘못 판단하셔서 지금 죽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판단은 언제나 첫번 째 것이 가장 우리에게 좋습니다.
첫번 째 외의 나머지는 다 차선일 뿐이며 망가진 것들을 수선하며 먼 길을 돌아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합하여 선을 이루시게 하는 복잡한 과정이 더 있을 뿐입니다. 성경은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히스기야 생전에는 그들에게 내리지 아니했다고(역대하 32:25-26) 말씀하십니다. 또한 히스기야가 바벨론 방백들이 왔을 때에 궁전과 창고에 있는 보물과 무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그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이사야 39장)”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자신이 이룬 업적처럼 행동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유대 왕국은 바벨론에게 멸망 당하며 비참한 일을 겪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결정은 언제나 옳습니다. 우리의 삶에 평강과 기쁨이 없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뜻을 분명하게 알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결정을 얻어내어 살려 할 때이며 그 때의 삶은 곤고하고 차선에 차선을 거듭 선택하는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최선을 벗어난 가시밭길이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첫 번째 결정을 귀히 여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