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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계명과 사랑

김지권 2018. 3. 8. 11:00


[예수님의 계명과 사랑] 2018. 3. 8.

 

요한복음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22 가룟인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예수께서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이며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한다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과 그가 하신 말씀을 지키는 것과는 하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교리를 가르치면서 행위가 전혀 뒷받침되지 않아도 좋다고 구원의 도리를 가르칩니다. 물론 행위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죄로부터 구원받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구원의 확신은 이상하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에 대하여 확신한다는 말은 사람들을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믿는다는 뜻이지만 행위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그의 믿음을 천국갈 수 있는 믿음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죄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이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마음 속으로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즐겁지도 아니하고 부담스럽고 싫으면서 구원의 확신이 있다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사람들도 사랑하는 사람과는 오래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사랑한다면서 함께 있기를 거북해하거나 즐겁지 않다면 문제가 있는 사랑이며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랑은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과 분리할 수 없다는 우리의 이 생각을 정리하신 말씀이 오늘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지만 그 믿음이 정말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구원받을만한 믿음이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행위를 통해서 믿음이 참된 것인지를 분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나를 사랑하는 자는 아버지께도 사랑을 받을 것이며 예수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방법은 말씀을 지켜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이는 자에게 자신을 나타내신다는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나타내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부활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통해서 전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가롯인이 아닌 유다의 어찌하여 예수님은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나타내지 않으십니까라는 질문에 예수께서는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고 내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여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시겠다 하셨습니다. 유다는 그렇게 말한 이유는 능력 많으신 예수님이 세상에 자기를 나타내시면 세상 사람들이 높이고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우리 예수님은 이런 분이야라고 자랑하고 싶은 심정으로 그러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믿는 자에게만 자신을 나타내보이신 것처럼 예수께서 자신을 나타내는 방식을 자신의 계명을 지킴으로 자신에 대한 사랑을 보이는 자에게 들어가서 함께 사시므로 자신을 그 사람을 통해서 나타내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 하셨습니다. 표현은 다르나 같은 맥락으로 하신 내용의 말씀입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것처럼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전심으로 지키는 자가 구원받는 믿음을 가진 자로 천국에 들어가는 자입니다. 예수께서는 계명을 지켜 사랑하는 자에게 자신을 보이십니다.